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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신

시험관 2차 준비 시작, 난자채취날

by 재은 2022. 1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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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관 1차에 너무나 운좋고 감사하게 성공을 해서 임신이 되었지만, 염색체 이상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유산이 되어

시험관 2차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. 

 

그간 많은 일이 있었고, 유산을 하게 되면서 남편과 상의 후 남편의 강력한 권유로 오래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기로 

결정하였습니다. 유산으로 몸상태도 많이 안좋아진 상태였고, 병원을 직장다니면서 치료하거나 할 수 없는

상황이었기에 저도 결국은 퇴사라는 답에 도달하였죠

몸을 추스리고 3개월 정도 후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네요. 

1차에 성공을 했던터라 원장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고, 믿고 따라가기로 했습니다. 

시험관주사

1차때보다는 주사가 더 늘었는데 추가된 주사가 아프더라구요... ㅠㅠ

고날에프와 메노푸어를 매를 맞고, 후에 가니레버,

채취 전 35시간전에 오비드렐, 데카펩틸을 맞았습니다. 

오비드렐과 데카펩틸은 꼭 시간 맞춰 맞아야해요! 병원에서 시간에 맞춰 문자도 보내주시지만 

알람도 해놓고 엄청 긴장하고 맞았네요. ㅎㅎ

 

고날에프, 메노푸어

고날에프와 메노푸어 주사를 매일 정해진 시간에  배 양쪽에  맞았더니 배에  주사 자국니 뽕뽕나있네요. 

퇴사하고 시험관을 시작하니 확실히 직장 다닐때와는 다르게 여유롭고, 시간에  쫓기지 않아서 너무 좋네요ㅎ

예전에는 시간에 쫓기고, 연차쓰는거 스트레스 받고 그랬는데, 시간 상관없이 대기하니까 

아 이래서 시험관은 직장다니면서 하기 힘들다고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. 

직장 다니시면서 시험관 준비 하시는 분들 힘내세요! 

 

난자채취전 대기

처방받은 주사를 다 맞고나서 드디어 난자채취 날이 되었습니다. 

일찍와서 대기실에서 책 보고 있었어요. ㅎ

이번에는 남편이 회사에 중요한 스케줄이 있어서 저 혼자오게 되었어요. 아침 일찍 남편이 정액 채취만 하고 출근하고 

저는 10시까지 가면되서 천천히 출발했습니다. 

수술실 앞 대기중

혼자가니 뭔가 더 긴장되고 더 떨리더라구요. 그래도 꿋꿋이 혼자 잘 들어가서 잘 하고 나왔습니다ㅠㅠ

수술실 간호사 선생님들 너무 친절하셔서 너무 좋아요ㅠㅠ 

긴장도 사르르 풀리더라구요

시험관병원

원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좋아요^^

이제 난자채취는 끝이났고 드디어 토요일에 이식날입니다!! 

너무 떨려요...  난자채취 다음에 할일은 질정제 시작이에요.

난자채취 전 수액

내일부터는 질정제를 열심히 넣어야죠! 

그리고 이쁜아가가 오길 간절히 바라봅니다. 

시험관 난임병원

시험관은 내 몸이 힘든건 괜찮아요... 진짜 힘든건 기다리는 시간이죠.. 

오늘도 파이팅 해봅니다. ^^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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